[앵커]<br />여행객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집이나 방을 빌려주는 이른바 '숙박 공유'가 휴가철을 맞아 더욱 성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고 있어서 안전과 위생 등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숙박 공유 사이트에 등록된 강릉의 한 원룸,<br /><br />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, 피서객을 상대로 1박에 10만 원씩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무허가 숙박 업자(음성변조) : 드라이기도 있고 칫솔, 치약, 기본적인 수건하고….]<br /><br />바닷가 근처에 있는 이 아파트 일부 세대 역시 무허가로 숙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아파트 주민(음성변조) : 시끄럽고 늦게까지 불 켜놓고 술 마시고….]<br /><br />숙박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한 오피스텔입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으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현행법상 국내 숙박 공유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사전 등록한 아파트나 주택에 한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그것도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1,400여 개,<br /><br />하지만 유명 숙박 공유 사이트에서 영업 중인 국내 업체는 2만여 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운영하면서 내국인을 받는 불법 영업도 많습니다.<br /><br />[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(음성변조) : 단속이 당연히 어렵고요. 주소 자체를 알기도 힘들잖아요. 투숙하지 않으면 그곳을 어떻게 찾아낼 방법이 없는 거죠.]<br /><br />무허가 숙박시설은 소방안전 기준이나 위생관리 기준 대상이 아니어서 화재나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불의의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관계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휴가철 무허가 숙박 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3105162147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